광주시립수목원, 공립수목원 기념 ′식물 표본 전시회′ 연다

- 1월20일∼3월1일 수목·초화류 표본 36점…완도수목원과 협력

광주시립수목원이 국내 유일 나대수목원인 완도수목원과 협력해 ‘식물 표본 전시회’를 연다.

광주광역시 수목원·정원사업소는 ‘봄을 품은 투명한 겨울’을 주제로 한 식물 표본 전시회를 1월20일부터 3월1일까지 광주시립수목원 방문자센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광주시립수목원이 공립수목원으로 등록된 것을 기념해 전남도 완도수목원과 함께 마련했다.

전시회는 시립수목원이 기획했으며, 전시물은 완도수목원이 직접 채집·제작한 식물 표본이다. 이번 전시에는 산딸나무 등 수목류 20점과 꽃향유 등 초화류 16점 등 36점의 식물 표본이 선보인다.

전시 표본들은 특수 보존기법인 솔리디움 공예와 레진 공예 기법을 사용해 액자 형태로 제작했다. 이 방식을 활용하면 식물을 장기간 보존하면서도 꽃과 잎의 구조를 선명히 관찰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꽃이 피어있는 순간을 투명한 표본 속에 보존해 자연의 순환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고, 표본의 기록성과 예술성을 함께 전달한다.

광주시립수목원은 관람객들이 겨울철 전시회에서 봄의 흔적과 생명의 이야기를 느끼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되새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시회는 수목원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운영한다.

김희석 수목원·정원사업소장은 “이번 전시는 광주시립수목원이 광주시 제1호 공립수목원이 된 것을 기념해 시민들에게 식물의 다양성과 가치를 알리기 위해 기획했다”며 “많은 시민이 전시회를 찾아 봄의 온기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수목유전자원의 소중함을 되새기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시립수목원은 지난달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광주시 제1호이자 전국 38번째 공립수목원으로 등록됐다. 시립수목원은 공립수목원 등록을 계기로 녹색 공공서비스를 확대하고, 수목유전자원 보전·관리와 함께 전시·연구·학습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광주시립수목원은 전시회와 함께 1월20일부터 2월13일까지 6~10세 자녀를 둔 가족을 대상으로 ▲흔적으로 찾는 야생동물 ▲나만의 다육이 정원 만들기 ▲똑똑한 로제트 ▲겨울나무로 전하는 마음 등 4가지 겨울방학 특별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저작권자 ⓒ 뉴스 꽃,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양나래 기자 다른기사보기